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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재훈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 ''5·18기념행사, 모든 세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노진표 | 2022/05/17 20:1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변재훈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해 열리는 5.18기념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 위원장은 오늘(17일)오후 방송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진행 김선균 국장, 제작 편수민 PD)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변 위원장은 "5.18을 겪지 않은 미래 세대들에게 저희가 5월을 알리고 다가가는 것이 저희의 과제"라며 "5.18을 경험한 세대와 5.18을 계승해 나갈 세대가 함께하는 형식을 많이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성세대가 5.18을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만큼 청년들이 5.18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왜 이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접근 방식이 아니라 지금 청소년들이 느끼는 민주주의에 대한 감정을 5.18에 투영할 수 있도록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재훈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이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18 기념행사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변 위원장은 "올해 행사에선 지난 3월 시민공모를 통해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선정했다"며 "인류의 위기를 광주정신으로 극복하고 새 세상으로 전진하자'는 기조와 방향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풍물패를 앞세워 5.18민주광장 앞까지 행진하는 '민주평화 대행진'을 시작으로 인원 제한 없이 대동 마당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며 "5.18 민주광장에 나와보시면 정말 다양한 것들을 보고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는 42년 전 열사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외쳤던 목소리와 숨결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나눔과 헌신의 5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변 위원장은 내일(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되는 5.18기념식에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변 위원장은 "5.18은 단순한 저항권 행사가 아니라 서로 도우면서 군사정권의 총칼에 맞서 싸운 이른바 '대동세상'을 만들어낸 저항권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이번 기념식에서 이에 대한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변 위원장은 "금남로와 5.18민주광장은 과거 민주화 운동을 진행한 곳일 뿐 아니라 지금도 민주주의가 숨쉬고 있는 곳"이라며 "오늘 열리는 5.18 전야제에 함께하며 이 곳에서 숨쉬는 민주주의를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5-17 20:13:41     최종수정일 : 2022-05-17 20: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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